Claude Code와 Codex의 9월 마지막 주 — 기능은 닮아 갔고, 사람들은 사용량을 따졌다

9월 마지막 주, Claude Code와 Codex는 같은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개발자 반응은 기능보다 사용량 한도와 체감 성능, 바뀐 기본값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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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와 Codex의 9월 마지막 주 — 기능은 닮아 갔고, 사람들은 사용량을 따졌다

9월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12일 동안 Anthropic은 Claude Code를 열 번 업데이트했다. 같은 기간 OpenAI는 9월 29일 DevDay에서 Codex의 클라우드 실행, 새 CLI, 코드 리뷰, 보안 스캔을 한꺼번에 발표했다. 이 글은 두 코딩 에이전트가 이 기간에 무엇을 바꿨는지, 그리고 개발자들이 무엇에 반응했는지 정리한다.

원문은 Anthropic의 Claude Code changelog와 OpenAI 개발자 커뮤니티 운영진이 올린 DevDay 2026 발표 정리다. Codex CLI 변경은 OpenAI의 Codex changelog와 대조했다. 반응은 Hacker News(HN) 스레드를 공개 API로 받아 읽었다. 요금제는 OpenAI의 DevDay 2026 Recap과 도움말 About ChatGPT Pro tiers 원문으로 10월 6일에 대조했다. 점수와 날짜는 10월 5일 기준이다.

앞서 같은 날 나온 Opus 5.5와 GPT-6 Sol에서 두 회사의 모델을 비교했다. 이번 글은 모델이 아니라 그 모델을 돌리는 도구 이야기다.

Codex: 노트북을 닫아도 일이 계속된다

DevDay 발표에서 Codex 항목은 네 가지다. 커뮤니티 정리 글의 순서대로 옮긴다.

  1. Codex Cloud. 노트북을 닫아도 작업이 클라우드에서 계속 돌고, 다른 기기에서 이어 볼 수 있다. 다음 날 올라온 별도 공지는 저장소, 의존성, 스크립트, 설정을 미리 갖춘 환경을 다시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폰이나 다른 컴퓨터에서 진행 상황을 보고 방향을 바꿀 수도 있다.
  2. CLI 업데이트. 음성으로 작업을 시작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됐고, 여러 작업을 맡기고 추적하는 /agents 화면이 들어갔다. 프롬프트 편집, 세션 재개, worktree(한 저장소에서 여러 작업 폴더를 동시에 쓰는 git 기능) 흐름도 바뀌었다.
  3. Code Review. 변경 요약, diff, 변경에 대한 질문을 리뷰 화면 안에서 다룬다. 자동 리뷰를 클라우드에서 돌릴 수 있다.
  4. Codex Security Cloud. 취약점을 스캔하고, 발견 사항을 조사하고, 중복을 걸러 수정안을 준비한다. 정해 둔 일정에 맞춰 돌릴 수 있다.

Codex changelog에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 사이에 CLI 배포가 네 번 있다. 9월 29일 판부터 기본 모델이 GPT-6.1 Sol이 됐다. 응답이 나오는 도중에 입력해서 방향을 트는 instant_interrupt 기능도 이날 옵트인으로 들어갔다.

Claude Code: 12일 동안 기본값이 여러 번 바뀌었다

Claude Code changelog를 날짜순으로 보면 새 기능보다 기본 동작 변경이 많다.

  • 9월 22일(2.1.280). Opus 5.5가 기본 Opus 모델이 됐다. 컨텍스트는 100만 토큰이고, 가격은 백만 토큰당 입력 4달러, 출력 20달러다.
  • 9월 28일(2.1.284). Sonnet 5.5가 기본 Sonnet 모델이 됐다. 권한 모드를 따로 정하지 않은 터미널과 VS Code 세션은 이제 auto mode로 시작한다. auto mode는 도구 호출을 분류기가 먼저 검토하고 일부만 사람에게 묻는 권한 모드다. 설정에서 다른 모드를 지정하면 그 값이 우선한다.
  • 9월 29일(2.1.285). claude --desktop으로 지금 폴더나 세션을 데스크톱 앱에서 열 수 있게 됐다. 같은 판에서 백그라운드 명령에 시간 제한이 생겼다. 기본 30분, 최대 2시간이다.
  • 10월 1일(2.1.287). 플러그인이 더 깊은 동작을 바꿀 수 있는 Claude Mods가 나왔다. 기본 제공 mod인 You should know는 옆에서 보조 에이전트가 돌면서 사용자나 Claude가 놓친 것을 짚는다.
  • 10월 2일(2.1.288). 백그라운드 명령 시간 제한이 무인 세션(-p, Agent SDK, CI, 클라우드)에만 걸리도록 바뀌었다. 터미널, 데스크톱 앱, VS Code 세션에는 제한이 없다.

백그라운드 명령의 시간 제한은 한 달 사이 세 번 바뀌었다. 9월 3일(2.1.260)에 서브에이전트가 띄운 명령의 1시간 제한을 없앴고, 9월 29일에 30분 제한을 넣었다가, 10월 2일에 무인 세션 한정으로 좁혔다. 긴 빌드나 개발 서버를 백그라운드로 띄워 쓰는 사람이라면 9월 29일부터 10월 2일 사이의 판에서 명령이 중간에 멈췄을 수 있다.

CodexClaude Code
Codex Cloud백그라운드 제한 해제
/agents 화면agents view 필터
Code Review/code-review
GPT-6.1 SolOpus 5.5

위에서부터 자리를 비워도 이어지는 작업, 여러 작업 관리, 리뷰, 기본 모델이다. 9월 22일~10월 3일 두 회사의 changelog와 DevDay 발표 정리에서 같은 방향의 변경을 짝지었다. Claude Code의 백그라운드 제한 해제는 대화형 세션에만 해당한다. 기능의 품질이나 범위가 같다는 뜻은 아니다.

HN에서 가장 큰 반응은 모델과 요금에서 나왔다

같은 기간 HN에서 두 회사와 관련해 점수가 높았던 스레드는 다음과 같다. HN 점수는 영어권 개발자 커뮤니티 한 곳의 반응이고, 사용자 전체의 평가를 대표하지 않는다.

스레드점수 · 댓글
Opus 5.5 발표 9/221,806 · 1,134
GPT-6.1 Sol 발표 9/291,065 · 952
Livenerf 9/29922 · 392
AGENTS.md 버그 9/23486 · 284
Pro 500 9/29218 · 268
DevDay Recap 9/2995 · 48

HN 검색 API로 10월 5일에 조회한 값이다. Livenerf는 Opus 5.5의 성능 저하를 측정하는 프로젝트, AGENTS.md 버그는 Claude Code의 지침 파일 버그 보고다. 같은 날 같은 주제로 올라온 중복 스레드는 점수가 높은 쪽만 적었다.

DevDay 전체 정리 스레드는 95점에 그쳤다. 같은 날 올라온 Pro 500 요금제 스레드는 그보다 댓글이 다섯 배 넘게 달렸다.

Codex 쪽 반응: 클라우드는 반겼고, 요금제에는 화를 냈다

DevDay 정리 스레드의 댓글은 둘로 갈렸다. Cursor를 오래 써 왔다는 한 사용자는 Codex를 쓰지 않는다면서도 "클라우드 에이전트는 정말 쓸모 있다. 로컬로만 일하던 때로 못 돌아간다"고 적었다. 구독 계정 로그인과 구독 공유, Codex 안의 보안 스캔을 반기는 댓글도 있었다. 반대로 "열기가 미지근했다"며 Opus 5.5 발표가 행사 분위기를 눌렀다고 본 댓글도 있었다. Windows에서 CLI 화면이 깜빡이는 문제 때문에 이전 판으로 되돌린 사람이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가장 큰 불만은 요금제였다. OpenAI DevDay 요약에 따르면 새로 나온 Pro 500은 월 500달러이고, Plus의 25배 사용량과 Ultrafast 속도 등급을 준다. Pro 200은 신규 가입을 다시 받는다. 도움말은 "점점 효율적인 모델을 반영해" 새 Pro 200 가입자의 사용량이 이전 Pro 200보다 낮다고 설명한다. 기존 가입자도 바뀐다. 9월 22일부터 9월 29일 오전 10시(태평양 시간) 사이에 Pro 200을 쓰던 사람만 10월 29일까지 이전 사용량을 유지하고, 그 뒤에는 낮아진 사용량으로 옮겨 간다. 값은 그대로 월 200달러다. 얼마나 낮아지는지는 공식 페이지에 숫자로 나오지 않는다. 10월 1일 HN에 한 구독자가 받은 안내 메일을 공개했는데, 10월 30일부터 ChatGPT Work와 Codex의 포함 사용량이 Plus 대비 20배에서 10배로 줄어든다고 적혀 있다. 도움말도 영향을 받는 사용자에게만 메일로 자세히 알린다고 적는다.

댓글의 표현은 거칠었다. 한 사용자는 "같은 값에 절반, 아니면 250% 값에 조금 더"라고 정리했고, 다른 사용자는 "200달러가 내 한계였다"고 적었다. "Codex 요금제가 Claude Code보다 낫다는 말을 듣는 데 질린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는데, 이것은 작성자의 짐작이다.

Claude Code 쪽 반응: 한도와 '너프' 의심, 그리고 조용한 버그

Claude 쪽 불만도 사용량에서 시작한다. 9월 29일 커뮤니티 동향을 묶은 뉴스레터 Claude's Corner는 여러 개의 20배 플랜을 쓰는 사용자가 Opus 5.5의 xhigh effort에서 주간 한도를 하루 만에 다 썼다고 주장한 글을 소개한다. 같은 글은 여러 세션을 돌려도 한도가 거의 줄지 않았다는 반대 경험도 함께 싣는다. 뉴스레터 필자는 이 차이가 effort 설정과 작업 강도에서 갈린다고 본다.

9월 29일 HN에서 922점을 받은 Livenerf는 이 불안을 측정으로 바꿔 보려는 프로젝트다. 출시 뒤 모델이 조용히 나빠지는지 보려고 Opus 5.5가 50~70%쯤 맞히는 문제들을 30일 동안 매일 같은 방식으로 푼다. 1~10일은 기준선이고, 첫 판정은 20일째 이후에 나온다. 10월 3일 기준으로 30일 중 10일분을 모았고, 아직 결론은 없다. 댓글은 "Sonnet 5가 형편없었으니 Opus 5.5가 너프될까 걱정"이라는 쪽과 "아무도 너프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새 수준에 익숙해질 뿐"이라는 쪽으로 갈렸다.

486점을 받은 9월 23일 글은 버그 보고다. 필자는 Claude Code가 2.1.277부터 AGENTS.md(여러 코딩 에이전트가 함께 읽는 프로젝트 지침 파일)를 지원하지만, 텔레메트리를 끄거나 Bedrock·Vertex 같은 외부 경로로 쓰면 경고 없이 그 파일을 읽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빈 폴더에 확인용 단어만 적은 AGENTS.md를 두고 실행해서 재현했다. 필자는 "개인정보 설정이 상관없는 로컬 동작을 조용히 꺼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같은 날짜의 2.1.281 changelog에는 AGENTS.md 지원이 텔레메트리를 끈 세션과 Bedrock, Vertex AI, Microsoft Foundry, LLM 게이트웨이에서도 작동하도록 바뀌었다는 항목이 있다. 댓글에서는 "의도인지 버그인지 모르겠다"는 반응과, AI가 만든 패치를 쌓다 보면 이런 미묘한 버그가 끼어든다는 지적이 함께 나왔다.

ZDL이 읽은 것: 기능보다 예측 가능성

아래는 위 사실을 바탕으로 한 ZDL의 해석이다.

이번 2주 동안 두 도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사람이 자리를 비워도 작업을 이어 가고, 여러 작업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고, 리뷰를 도구 안에 넣었다. 기능 목록만 보면 차이가 줄었다. 그런데 반응은 사용량 한도, 체감 성능, 기본 동작에 몰렸다. 셋 다 사용자가 미리 계산하기 어려운 것이다.

AI로 일을 굴리는 1인 사업가나 작은 팀에게 이 차이는 비용으로 바로 이어진다. Codex Pro 200을 쓰고 있다면 10월 30일 이후 사용량이 안내 메일대로 바뀌는지 직접 확인해야 한다. Claude Code는 effort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같은 요금제에서도 한도 체감이 크게 달라진다는 보고가 있다. 업데이트도 마찬가지다. 이번 Claude Code changelog에서 작업 방식에 영향을 준 항목은 'Added'보다 'Changed' 쪽에 많았다. auto mode가 기본값이 된 것, 백그라운드 명령 제한이 넣었다 뺐다 한 것, AGENTS.md가 텔레메트리 설정에 묶여 있었던 것이 그렇다. Codex는 같은 기간 기본 모델을 바꿨다.

'너프' 논쟁에서는 측정이 끝날 때까지 판단을 미루는 편이 낫다. Livenerf의 첫 판정은 10월 중순 이후에 나온다. 그 전까지 HN 댓글의 체감은 양쪽 모두 일화다.

주의할 점

  • HN 점수와 댓글은 영어권 개발자 커뮤니티 한 곳의 반응이다. 사용자 수나 만족도를 뜻하지 않는다.
  • Pro 500의 25배, Pro 200 이전 사용량 유지 조건과 날짜는 OpenAI 원문으로 확인했다. Pro 200이 Plus 대비 20배에서 10배로 줄어든다는 수치는 공식 페이지에 없고, 한 구독자가 HN에 공개한 안내 메일에만 근거한다. 본인 계정의 안내를 확인해야 한다.
  • Claude 한도 경험담은 개인의 주장이다. Anthropic이 이 기간에 한도 정책을 바꿨는지는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 두 도구의 성능을 직접 비교하는 벤치마크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비교 블로그에 도는 수치는 측정 조건이 제각각이라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