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y는 왜 제품 사용법에서 시장의 언어를 만들었나
Clay는 사용자가 만든 결과물을 교육과 콘텐츠로 연결했다. 시장의 언어가 제품 경험에서 나올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살펴본다.
Clay의 소셜 책임자 Peter Kang은 자사 성장 방식을 설명하는 영상에서 출발점을 채널이나 문구가 아닌 제품에 둔다. Clay는 사용자가 여러 데이터와 도구를 조합해 자기 업무 흐름을 만드는 제품이다. 이런 유연성은 처음 쓰는 사람에게 학습 부담을 남긴다. 영상에서 Kang은 그 부담 때문에 Clay University와 교육 콘텐츠, 사용자 커뮤니티에 투자했다고 말한다(1:01).
제품을 배우는 사람이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더 나은 사용법을 서로 묻는다면 교육은 구매 후 지원에서 끝나지 않는다. 새 사용자가 제품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유통 경로가 된다. 다만 이는 영상 속 Clay의 설명이다. 커뮤니티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신규 매출을 만들었는지는 공개된 비교 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영상의 다음 선택은 사람과 채널이다. Clay는 사업과 제품을 함께 이해하면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인력을 일찍 뽑았고(3:18), 주력 채널을 LinkedIn으로 정했다. Kang은 약 2년 동안 2천 건가량 게시했다고 말한다(5:28). 게시물은 제품 소식만 전하지 않았다. 사용자가 만든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고객·파트너·제작자의 반응에 참여했다.
여기서 Clay가 택한 유통 방식의 모양이 보인다. 학습이 필요한 제품이 교육을 낳고, 배운 사람이 만든 결과물이 콘텐츠가 되며,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 모이는 채널에서 그 콘텐츠가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모든 B2B 제품에 커뮤니티나 LinkedIn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Clay 사례에서 먼저 볼 것은 채널 이름보다 제품을 쓰는 방식이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었는가다.
그렇다면 Clay가 말하는 ‘서사’는 이 반복에 어떤 일을 더했을까.